현역 중령, '군사령관 비방글'올려 입건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을 통해 육군 사령관 등을 비방하는 내용의 음해성 글을 올린 현역 중령 등이 경찰과 육군의 공조 수사로 붙잡혔다고 YTN이 18일 보도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육군 제2군사령관이 사조직을 결성하고 각종 이권과 인사에 개입한다는 내용의 허위.비방성 글을 국방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올린 혐의로 방위사업청 현역 중령 고 모 씨와 이를 도운 조 모 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고 씨는 대령 진급심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경쟁자 모 중령과 친척관계인 육군 제2군사령관을 비방하기로 마음먹고 조씨 등과 공모해 지난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인터넷에 음해성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 등은 고 중령에게서 대령으로 진급하면 군납을 도와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