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등 택지 149만평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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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안양시는 안양을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수원·과천·성남·부천·광명 등 경기남부지역 요충지로서 입체적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한다는 청사진 아래 평촌신도시개발·도시미화사업 등 각종사업을 벌이고 있다.
▲평촌신도시개발=인구50만명인 안양시의 주택보급률은 61.3%(12만5천 가구, 7만6천3백66동)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주택난 해소를 위해 평촌동·비산동·호계동 일대 1백49만6천 평에 택지를 개발, 92년까지 단독주택 1천 가구, 공동주택 4만1천5백 가구 등 4만2천5백 가구를 건설한다.
이중 37.6%인 1만5천6백 가구는 14∼25평 규모의 임대주택, 39.7%인 1만6천5백 가구는 21∼32평 규모의 국민주택, 22.7%인 9천4백 가구는 32∼74평까지의 분양주택을 짓는다.
17만 인구 수용편의를 위해 1만7천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공주차장 4만9천평방m를 조성하고 시청·경찰서 등 관공서와 종합의료시설·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짓는다.
전체면적의 13.9%인 69만평방m부지에 공원녹지와 근린공원 6개소, 어린이공원 25개소를 조성하고 중심상업지 도심 속에 중앙공원을 조성하며 기존공업지역변과 외곽간선도로에 폭 10∼15m 규모의 완충녹지를 만든다.
평촌신도시는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쾌적한 주거환경·교통망·상업·업무기능을 고루 갖춘 이상적 복합기능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개발=비산네거리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20억4천5백만원을 들여 올해 안에 비산대교 보도확장, 비산대교밑 우회도로개설, 우체국 네거리확장 등 8개 도로망 확장사업을 끝낸다.
92년까지 석산입구∼수원시계간 경수산업도로 13.8㎞를 폭 20m에서 50m로 늘리고, 90년까지 박달네거리∼범고개까지 박달로 4㎞를 폭 25m로, 91년까지 인덕원∼군포네거리까지 흥안로 3.6㎞를 폭 50m로 확장한다.
이밖에 올해 안에 만안로 7백m가 폭 14m로, 안양고교 진입로 6백m가 폭 15m로, 청원지하도 34m가 폭10m로 각각 확장된다.
92년까지 2백33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을 끝내고 계속해서 5단계 시설공사를 조기발주, 1인당 하루 급수량을 현재3백ℓ에서 4백ℓ로 늘리고 상수도 보급률을 97.5%까지 끌어올린다.
92년까지 하루 30만t 처리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 2001년까지 단계별로 하루 60만t 처리규모로 시설을 확장, 하수처리율을 BOD 2백10PPM에서 29PPM으로 내려 안양천 수질을 보호한다.
▲2000년대 미래상=인구는 현재 50만명에서 1백만명으로 증가하고, 주택보급률은 7만6천3백65동 61.3%에서 15만동 85%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1인당 하루 급수량은 3백4ℓ에서 5백ℓ로, 하루 하수처리량은 현재 무방비상태에서 60만t으로, 도로율은 20.9%에서 21%로(시 면적대비) 증가된다.
기업체는 현재의 3백77개 공장(종업원 4만1천명)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수출실적은 현재 8억7백30만달러에서 17억4천2백80만달러로 신장되며 학교는 현재 국민학교 19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2개교 등 1백37개교 10만9천명에서 2백70개교 21만4천명으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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