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들국화도 떨어져 누울 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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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떠난 이들의/이름 없는 꿈들이/들국화로 피어난 가을 무덤가//흙의 향기에 취해/가만히 눈을 감는 가을/이름 없이 행복한 당신의 내가/가난하게 떨어져 누울 날은/언제입니까'(이해인 '가을편지'중) 들국화도 떨어져 누울 시간.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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