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모든 초등학교에 CCTV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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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교통사고 방지와 학교폭력 예방용 CCTV가 설치된다고 노컷뉴스가 16일 보도했다. 서울시는 16일 통학길 교통사고와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CCTV 설치방침을 확정하고 시정 4개년계획에도 포함돼 올 하반기부터 설치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부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초등학교 앞 도로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국가란 오명은 여전히 벗지 못하고 있다. 지난 3년동안 스쿨존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1400여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어린이 교통사고 최 상위 국가로 분류됐다. 학교폭력도 도를 더해가면서 지난해 서울지역 학교와 통학로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사건이 564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앞 어린이보호구역과 학교내 우범지대에 2대에서 최대 4,5대의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학교주변 환경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강북지역에 우선 설치하고 점차 강남지역으로 확대 설치하고 CCTV촬영 내용을 볼 수 있는 모니터는 교무실과 학교 당직실에 설치해 학교측에 관리를 맡길 예정이다.

디지털뉴스[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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