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골인막은 마라도나 "비겁한 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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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월드컵축구 8강이 가려진 가운데 근착 뉴스위크지는 지금까지의 경기내용으로 몇가지 흥미있는 이색분류를 해 눈길
▲최악의 플레이=페널티지역 외곽까지 나와 설치다 카메룬의 밀러에게 볼을 뺏겨 골을 허용한 클롬비아 GK 이기타의 어처구니없는 실수.
▲가장 치사한 선수=벨기에에 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주심 몰래 벨기에공격수 베르사블을 때려 잔디위에 쓰러뜨린 우루과이의 스토퍼 호세 에레라.
▲도둑고양이처럼 비겁한 스타=86년 멕시코월드컵 대잉글랜드전에서 손으로 1골을 넣은바 있는데다 이번 대소련전에서는 소련선수의 슛을 주심 몰래 손으로 쳐내 실점을 막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가장 뛰어난 연기자=파울을 당했다고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뒹굴어 2게임에서 모두 3명의 상대선수를 퇴장시킨 아르헨티나의 카니자.
▲보상을 가장 많이 받은 골=아랍에미리트 미드필더 할리드 이스마일이 대서독전에서 5골을 먹고 1골을 만회, 아부다비여행사로부터 롤스로이스 승용차와 이집트여행티킷을 제공 받은 것.
▲가장 멋있는 골=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가 예선리그 대체코전에서 단독드리블 끝에 추가골을 성공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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