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알고 싶다 … 북한에 퍼준 돈이 얼마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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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그들의 장난에 국민은 불안하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북핵 이슈와 관련해 조인스의 돌발풍선(assembly.joins.com/balloon)에 올린 패러디물.

<뉴스 1>햇볕정책이 사실상 파산한 것이라는 지적과 이를 정면 반박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댓글 1>

▶이대식(ddaesk)=무조건 감싸 안는 방식의 정책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상당한 도움을 줬음은 자명하다. 이제 실패를 솔직히 인정하고 인도적 차원의 물품 외에 어떠한 지원과 협력도 중단해야 한다.

▶이모세(moseslee1543)=햇볕정책으로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월등히 우위에 놓이게 됐다. 상대적으로 북한의 군사력을 강화시킨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의 책임이 크다.

▶장재형(changjhjj)=국민은 알고 싶다. 두 정권에서 국민 몰래 퍼다준 혈세와 기업을 협박하여 전달한 모든 돈에 대한 내역을. 그리고 국민 몰래 보낸 돈의 성격도 알아야 한다.

<뉴스 2>남북경협 지속 여부에 여야 4당은 '지속'을, 한나라당만이 '중단' 의견을 피력했다는 기사에 대해.

<댓글 2>

▶정호경(baukwang)=금강산 여행이나 개성공단 사업은 즉시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미국.유엔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 북한이 노리는 것이 한국을 미국이나 유엔으로부터 이탈시키려는 것이니 절대로 그들의 꾀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유정번(yjbbun)=경협은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한 당근이었는데 북이 배신을 하고 핵 개발한 마당에 계속 경협으로 퍼주자는 것은 핵을 양산하도록 돕자는 말이나 다를 바 없다.

▶변희선(heesunsj)=정치한다는 분들이 상식 이하의 무책임한 발언을 계속하다니요. 핵무기 만드는 일은 우선 돈이 필요한데, 민간 교류는 분리하자고요?

<뉴스 3>노무현 대통령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연구해 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댓글 3>

▶박종호(unyang)=전시작전권 회수를 그렇게 막무가내로 주장해 오면서, 한국 위기 상황의 영향 등에 대한 연구도 없이 아무 책임감 없이 해왔다는 이야기인데, 너무한 것 아닙니까?

▶주설우(seolwoo)=자신이 내건 정책에 대해 변명만 늘어놓기보다는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군요. 잘잘못을 따지다가 눈뜨고 나라 팔아먹지 말고 확실한 대책이나 강구하세요.

▶이종애(justness)=말장난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전쟁이 일어나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 난상토론을 벌여보자고 토론장을 만들 것인가?

<뉴스 4>65%의 국민이 '이젠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댓글 4>

▶김철용(cyhj017)=우리도 핵을 보유할 절호의 기회다. 강대국 틈에서, 또 북의 황당한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장차 북의 불바다 위협보다 더한 공갈과 협박, 나아가 '또라이'같은 행동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이젠 우리도 핵을 가져야 하며 기회는 이때다.

▶김진수(rlawlstn62)=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지만 햇볕정책은 지속되어야 한다. 북한의 핵 개발은 계속 북한을 압박한 미국에 일차적 책임이 있다. 서로 간에 핵을 개발하고 냉전을 유지하면 그것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우리도 핵은 개발하되 장기적으로 햇볕정책은 지속되어야 한다.

<뉴스 5>전.현직 대통령들의 회동에서 YS와 DJ가 북핵 문제 해법을 놓고 설전을 벌인 데 대해.

<댓글 5>

▶최정규(jgchoi99)=핵실험 사태를 초래한 것은 바로 햇볕정책과 대북 비밀송금이다. YS의 오늘 발언내용은 국민 대다수가 보는 북핵 사태의 해법이라고 본다.

▶박우식(capws)=햇볕정책 자체는 잘한 것이다. 북한도 결국은 내 동포 내 겨레다. 6.25도 따지고 보면 남북 당사자들은 희생양이다. 주변국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남과 북이 갈라져 힘 없이 우리끼리 싸우며 살아가는 꼴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성욱(sniper60)=YS처럼 했다가는 북은 이미 핵 개발을 그 이전에 서둘러 했을 것이고, 우리에게 더 위협을 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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