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풍향계] "남북 경협 보류해야" 5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3면

북한의 핵실험 이후 남북 간 경제협력사업을 일시적으로 보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11일 남북경협의 지속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4%가 '일시적으로 보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은 25.6%,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은 16.9%였다.

국민들은 남북경협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이나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경제인들과 달리 당분간 살펴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으로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이 낮을수록(19~29세 71.6%),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59.7%) 높게 나타났다.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은 50대 이상(25.3%), 한나라당 지지자(20.7%)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장정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