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세계 각국의 학생과 교수를 불러들이기 위해선 외국어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캠퍼스에서는 국제대학원, 글로벌 MBA 과정, 외교학 등을 중심으로 대학원 과정이 중점 육성된다. 서울대 측은 "파주 등 경기도 일원에 부지를 물색하고 있으며 5~6년 내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수원 광교 지구에 3만 평 규모의 차세대 융합기술연구원을 2년 내에 완공하고▶인천 청라지구 자유구역에 10만 평 규모의 의료형 연구단지를 ▶강원도 평창에 농업과 바이오 연구단지를 세우는 지역별 멀티캠퍼스 건립 계획도 공개했다.
현행 교육제도와 관련, 이 총장은 "입시제도의 큰 틀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며, 기여입학제든 어떤 것이든 공교육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사회정의에 반하지 않는다면 대학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권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