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적자 4년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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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1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2006회계연도(2005년 10월~2006년 9월)의 재정적자는 2477억 달러로 전년도(3187억 달러)에 비해 22.3%나 줄었다.이는 2002회계연도에 1590억 달러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또 지난 2월 미국 정부가 예측한 재정적자 규모(4230억 달러)보다도 훨씬 작은 액수다.

이는 호황으로 법인세와 소득세.재산세 등이 잘 걷혔기 때문이다. 2006회계연도 중 세수는 12%나 증가한 반면 세출은 7% 늘어났다.

이에 대해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감세정책이 민간경제를 회복시켜 세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이런 연관성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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