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한국에 두세골차로 이길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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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득점없이 승점2점>
○…16강진출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출전4팀이 나란히 무승부를 기록중인 예선F조는 16강티킷 확보방식이 비상한 주목거리.
1게임씩을 남긴 F조의 경우 잉글랜드·네덜란드·이집트·아일랜드등이 2게임 모두 비겨승점2점씩을 마크중이어서 우위를 점칠수 없는 상황. 남은 2게임 (잉글랜드-이집트, 네덜란드-아일랜드·이상 22일 오전4시·한국시간)마저 비긴다면 나란히 승점 3점씩을 기록하게 된다.
이경우 4팀은 FIFA(국제축구연팽) 규정에 따라 추첨 (22일·로마)으로 순위를 결정짓게 된다.

<볼처리늦어 위험없어>
○…타바레스 우루과이감독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대량득점해 16강진 출권을 따내겠다고말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숙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6강진출은 자신있다』고 말하고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 조3위로라도 16강에 오르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벨기에와의 경기에는 수비 실수와 상대의 거친 경기에 말려 대량실점했으나 한국은 수비력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2∼3골차로 충분히 이길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타바레스감독은 또 한국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격선수들의 스피드가 뛰어나고 기습에 능하지만 볼처리가 늦기 때문에 위험은 다른팀에 비해 덜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 역시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막느냐애 대해 집중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사상 첫 16강>
○…루마니아는 지금까지 월드컵대화 본선에 다섯번 출전했으나 이탈리아대회에서 처음으로 예선을 통과해 16강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르헨티나와 대등한 경기를 펼진후 16강진츨이 확정되자 루마니아의 에메리크 에네이감독은 『이탈리아대회외 결과는 역사적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네차례에 걸쳐 모두 본선의 예선에서 탈락했는데 정말 기쁘다』고.

<난동꾼 70명 추방>
○…이탈리아경찰은 월드컵대회 예선 10일동안 모두 60여명의 축구장 난동꾼들을 검거했으며 60여명을 국외로 추방했다고 18일 이탈리아 내무부가 중간발표.
내무부는 이날 대회 10일간의 중간발표를 통해 이들중 대부분이 영국인들과 서독인들이었으며 상당수는 짧은 기간동안의 구류나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미 내셔널리그 출범>
○…오는 94년도 제15회 월드컵축구대회를 유치한 미국은 차기대회까지 축구내셔널리그를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미국축구협회 워너 프리커회장이 18일 밝혔다.
【연합·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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