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 미첼 풀어놔 패배자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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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잔코나토<이안사통신기자>
한국으로서는 최선을 다한 경기로 보여진다. 벨기에전에 비해서는 훨씬 잘한 경기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기민해졌으나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기동력이 크게 떨어진것이 패인이다.
김주성· 황보관·변병주를 이용한 빠른 플레이는 스페인에 큰 위협을 주었다. 문제는 공격수들이 볼을 잡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모르고 우왕좌왕하다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좀더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어야했다.
오늘 스페인의 플레이는 우루과이전에 비해 나아진 것이 없었고 장신 살리나스를 투입, 한국수비를 교란한 것과 미첼이 뛰어난 활약을 보인 것이 특기할만하다. 한국수비는 보다 과감하게 공격을 저지해야 했으며 특히 페널티박스 부근에서는 정확한 태클이 있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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