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캠핑카로 가을 여행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업을 하는 오충식(50·사업)씨는 요즘 여행에 새맛이 들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캠핑의 기쁨 때문이다. 젊은 시절 텐트는 그의 여행 동반자였다. 어디나 그가 베낭을 푸는 곳이 숙소였다. 가족이나 친구와 밥을 해먹으며 자연을 즐겼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그런 여행은 멀어져갔다. 나이를 먹으며 힘든 장비와 씨름하는 것이 힘겨워졌다. 산에서 하는 취사의 제한도 강해졌다. 자연스럽게 콘도미니엄이나 호텔에서 숙박하며 편안히 즐기는 여행에 안주하게 됐다. 그만큼 자연과의 거리도 멀어졌었다.

그러나 그는 텐트를 대신해 자연과 멀어진 거리를 줄여준 새로운 것을 찾아 냈다. 바로 캠핑카다. 바닷가든 개울가든 산아래 야영장이든 어디든 차가 머무는 곳이 숙소다. 차양을 펼치고 테이블을 깔면 식당이 된다. 차안에 의자를 정리하면 침대가 된다. 아이들과 놀고 즐기다 밥을 먹고 자연을 즐기며 밤을 보낼 수 있다.

그가 최근 이용한 차는 국산 1t트럭에 일본에서 장비를 들여와 개조한 것이다. 길이 약 7m 높이 3m의 이 차량엔 7명이 누워잘 수 있도록 2층으로 된 침대가 있다. 낮에는 테이블과 의자로 바꿔서 쓸 수 있으며 화장실과 더운물이 나오는 샤워장에 취사도구까지 갖췄다. 위성 TV가 나오는 LCD TV에 냉난방 시설가지 갖췄다.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곳을 갈수 있고 묶고 싶은 때 묵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잘 곳도 호텔이나 콘도 못지 않게 편하니 일석이조의 효과입니다. 누구보다 아이들이 좋아하고요."

오씨는 다음주엔 캠핑카를 타고 강원도 양양 소금강의 단풍을 즐기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리한 야영' 캠핑카를 이용한 오토 캠핑이 확산되고 있다. 캠핑카는 야외에서 주거용으로 설계 제작된 자동차로 이를 이용해 야영하는 여가 활동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 "대지가 광활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레저로 선망의 대상이 되던 캠핑카 여행도 이제 마음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레저"라고 캠핑카 렌탈업체 GS캠핑카의 정금석 사장은 말했다.

GS캠핑카는 2004년부터 캠핑카 렌탈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5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정사장은 캠핑카를 이용한 여행객의 수가 연 5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성장 속도도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사람들은 캠핑카의 이국적 분위기에 일단 큰 점수를 줍니다. 그러나 요즘은 경제적인 여행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지요."

정사장은 캠핑카를 이용한 장점을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캠핑카는 비싼 가격 때문에 아무나 살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또 차를 살만한 여유가 있다해도 1년 365일 매일 쓸 수 없어 낭비적 소비가 될 공산도 크다. 주차 공간의 확보등도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캠핑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렌탈이다. 캠핑카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 렌탈업체들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 GS캠핑카의 경우 평일 렌탈 비용이 20만원에 주말 25만원이다. 웬만한 콘도나 호텔의 한 가족 숙박비면 된다. 5대의 캠핑카를 운영하고 있는 GS캠핑카는 캠핑카를 사는 투자자들에게 이 차량을 위탁 받아 운영해주는 사업도 하고 있다. 정 사장은 "약 8000만원의 캠핑카를 살 경우 월 평균 100만원의 수익금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캠핑카는 집을 자연으로 옮겨놓는 색다른 여행을 가능케한다"며 "올 가을 단풍 여행에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자 5명에게 캠핑카 평일 이용권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독자 5명에게 GS캠핑카가 주는 20만원 상당의 캠핑카 평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용권을 원하는 독자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9 중앙빌딩 1층 프리미엄팀(우편번호 100-110)으로 원하는 공연을 선택해 응모권을 보내거나 프리미엄 사이트(www.jjlife.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마감은 15일, 발표는 16일이다. 당첨자는 온라인 공지 및 문자메시지로 개별통보한다

프리미엄 왕희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