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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미 주택시장 최악상황 끝났다"

중앙일보

입력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 주택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린스펀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급격히 하락한 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미국 주택 시장의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스펀의 이같은 평가는 미 주택 시장의 불경기가 가계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월가의 경고와 다른 것이다.

벤 버냉키 현 FRB 의장은 이틀 전 "미 주택시장은 상당한(substantial)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며 "이에 따라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도널드 쿤 FRB 부의장도 주택 경기 침체가 얼마나 지속될 지 알 수 없으나 미국 경기를 후퇴(리세션)로 빠지게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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