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애인의 '본처', 패리스 힐튼 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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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봉' 패리스 힐튼(25·왼쪽)이 미인대회 출신 섀너 모클러(31·오른쪽)에게 얼굴을 얻어맞았다. 4일 새벽 할리우드의 나이트클럽 '하이드'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힐튼은 자신의 홍보대행업자를 통해 "록가수 트래비스 바커(31)와 이혼 소송중인 모클러가 오전 1시께 다가오더니 가장 상스럽고 외설적인 욕설을 퍼부으며 내 턱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모클러의 얘기는 물론 다르다. 힐튼 일행 가운데 그리스 선박재벌의 손자인 스타브로스 니아코스(21)가 자신의 손목을 뒤로 꺾은 다음 술을 끼얹고 계단 아래로 밀었다는 것이다.

힐튼 측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모클러는 패리스가 바커와 데이트를 즐긴다는 소문에 흥분한 것 같다. 그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그들은 사귀기 않는다"고 해명했다.

올 8월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그룹 '블링크-182'의 드러머 출신 문신투성이 록가수 바커는 9월 초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민트 리노 젠틀멘스' 클럽에서 힐튼과 미친 듯이 키스하는 현장을 들켰다. 이어 지난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파티에 힐튼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모클러는 바커와 사이에 3, 1세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결혼 전 권투선수 오스카 드라호야(32)의 딸(7)을 낳기도 했다. '플레이보이' 2001년 12월호 플레이메이트, 1995년 미스뉴욕 2위, 92년 미스로드아일랜드 틴USA 출신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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