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동메달… 세계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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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진 세계펜싱선수권 여자 사브르 개인전 4강전에서 김혜림(左)이 미국의 레베카 워드를 공격하고 있다. [토리노 로이터=연합뉴스]

김혜림(21.경북체육회)이 토리노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의 메달행진을 이어 갔다.

세계랭킹 13위인 김혜림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페루스 레오노르(프랑스)를 15-13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레베카 워드(미국)에게 14-15로 졌지만 공동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혜림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한 '소녀 검객' 워드(16.세계랭킹 2위)는 결승에서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리엘 자구니스(미국)를 15-1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혜림은 지난해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8위에 그쳤지만 6월 쿠바에서 열린 월드컵 A급 대회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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