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우선주 가격차 커진다/20% 이상차 17종목이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주가 떠받치려 보통주만 집중매입
5ㆍ8증시안정화조치이후 증시안정기금 및 기관들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떠받치기 위해 보통주만 집중적으로 매입함에 따라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가 매우 커지고 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가 커지는 이유는 대주주들이 경영권과 상관없는 우선주를 대량으로 매각,우선주의 가격이 떨어진데에도 원인이 있지만 증시안정기금등이 종합주가지수에 편입이 되지 않는 우선주는 도외시하고 보통주만 집중적으로 매입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8일 종가기준으로 남양유업보통주(2만5백원)와 우선주(1만5천원)의 가격괴리도가 26.8%에 달하는등 20%이상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 모두 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에도 평균 14%를 유지하던 보통ㆍ우선주간의 주가괴리도가 12ㆍ12조치후 인위적인 부양에 따라 최고 20%까지 심화됐다가 올초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적이 있다.
따라서 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가 회복,전반적인 상승기에 들어설때는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큰 우선주의 상승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