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윈드서핑 강물결 바닷물결 낭만도 "출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금빛 태양을 만끽할 수는 수상레포츠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수상레포츠 중에서도 원드서핑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각 강습소마다 강습생들로 만원을 이루는 등 각광받고있다.
현재 전국의 윈드서핑인구는 5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들은 한국윈드서핑협회 산하 서울윈드서핑협회에 가입하고 있는 54개 클럽과 부산·인천·경남 윈드서핑협회 등에 가입한 50여 개의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있다.
또 각종 대회도 활성화되고 있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장승포시 옥포만에서 2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선수권대회를 치렀고 오는 9월4일부터 5일간 제주도 중문에서 90제주신라 월드컵 윈드서핑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79년 도입당시만 하더라도 원드서핑 장비가격이 1백50만원대 이상이던 것이 최근에는 대중화와 함께 50만∼60만원 대로 낮아졌고 저변확대와 함께 더 낮아질 전망이다.
아래에서는 큰 부담 없이 익힐 수 있는 원드서핑의 입문법과 대상지 등을 소개한다.

<입문방법>
윈드서핑의 입문은 각종단체에서 실시하는 강습을 받거나 클럽에 가입, 기초를 습득한 후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윈드서핑은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어 3일 (15시간) 정도만 배우면 한강을 왕복할 정도의 기초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각종 단체나 클럽에서 강습을 받을 경우 2∼3일에 2만5천∼7만원의 비용이 들며 주중이나 주말에도 가능하다.
현재 윈드서핑 강습을 실시하고 있는 곳은 서울의 경우 한국사회체육센터 ((482)1105), 서울 마리나 ((488)8333), 라이프라인 중앙윈드서핑학교((455)9979), 한국윈드서핑학교((455)4441), 랠리클럽((455)5514), 레포츠아카데미((455)1809), 강풍클럽 ((446)5077), 홍우클럽 ((445)5595) 등이다.
또 지방의 경우는 한국윈드서핑협회 (511)7522∼3) 산하의 서울 ((462)6198), 부산(051 (743)0154), 인천(032 (865)4689), 경남(0558 (682)1670) 협회 등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클럽에 가입 활동할 경우 3∼7일간 기초강습과 1년간장비 무료대여를 받을 수 있는 연회비가 15만∼20만원 선으로 역시 각 지방협회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대상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이고 강과 호수 등 내수면이 다양하여 거의 전국 어디에서나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만약의 경우를 고려하여 기존의 잘 알려진 장소에서 윈드서핑을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과 한강변의 경우 뚝섬·광나루·하일동·샛터 등이 잘 알려진 곳이고 부산의 광안리·해운대, 충남의 아산만과 삽교호, 신양 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 일대가 적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제주 신양 해수욕장의 경우 풍속이 다양하여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한국윈드서핑협회의 훈련장까지 설치돼 있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장비>
윈드서핑 장비는 보드와 세일 및 구명재킷이 필수적이고. 허리에 찬 뒤 세일과 고리로 연결해 체중을 이용해 팔의 힘을 덜어주는 하네스는 보조장비다.
또 보온·방풍의인 웨트수트는 날씨가 쌀쌀한 봄·가을에 필요한 장비.
가격은 보드와 세일이 40만∼2백50만원, 구명재킷 1만5천원, 하네스 3만∼8만원, 웨트수트 l2만∼20만원 선이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보드와 세일은 1시간 1만원 또는 하루 1만원에 빌려서 사용할 수 있고 클럽 연회원으로 가입하는 경우 1년내 무료로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
윈드서핑을 즐길 경우 반드시 구명재킷을 착용해야 한다.
또 기존의 알려진 장소에서 2∼3인 이상이 함께 타고 음주나 과로를 피해야 하며 일몰 1시간 전에는 반드시 출발지로 돌아오도록 유의해야 안전하다.
〈김기봉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