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길 내달9일 첫 방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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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WBC 슈퍼플라이급 챔피언 문성길(문성길·26)이 오는 6월9일 88체육관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힐베르토 로만(28·멕시코)을 맞아 1차 방어전을 갖는다.
지난 1월2O일 가나의 나나 코나두에게 9회 테크니컬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을 따낸 문이 1차 방어전에서 동급3위인 강자 로만과 대결케 된 것은 코나두 측과의 옵션(이면약정) 에 의한 것.
53승(33KO) 1무5패의 로만은 코나두에게 네 차례나 다운되며 판정패했으나 4년 여동안 타이틀매치만 14차레나 치른 백전노장. 로만은 86년 챔피언에 오른 후 7차 방어전에서 타이틀을 내준 후 다시 정상에 올라 5차 방어전까지 가지는 등 이번 문과의 타이틀매치로 같은 체급에 세 번째 도전하는 기록을 남기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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