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후 대만에 자체군대 허용/등소평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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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AFP=연합】 중국의 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은 중국이 통일된 후 대만은 홍콩보다 더 많은 자치권을 누릴 것이며 자체 군대도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북경을 방문중인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총리의 측근 소식통들이 22일 전했다.
등은 전날인 21일 슈미트 전 총리와 면담할 때 국민당 집권하에 있는 대만이 홍콩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1국가 2체제」정책에 따른 혜택을 누리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등은 그러나 대만의 경우 『홍콩보다는 일부 분야에서 더많은 독립권을 향유하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 한 예로 자체군대를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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