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정신질환 어머니 남매 물에 빠뜨려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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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안양=김영석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정신병을 비관, 6세·4세된 남매를 저수지에 빠뜨려 숨지게 한 어머니 김옥자씨(31·여·의왕시내손동 포일주공아파트29동103호)를 비속살해혐의로 붙잡아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여인은 19일 오후8시40분쯤 장남 문진태군(6)·장녀 숙영양(4) 남매를 약 2km떨어진 의왕시 학의동산82 백운저수지로 끌고 들어가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한 혐의다. 김여인은 4년 전부터 정신분열 증세로 안양 신경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올해 2월26일 퇴원, 집에서 치료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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