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대나는 나라세우기 '주몽의 뇌구조'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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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3.6%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있는 MBC 월화드라마 '주몽' 두 주인공의 '뇌구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주몽'의 두 주인공 주몽(송일국)과 소서노(한혜진).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이 그림은 두 사람의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잘 묘사하고 있다.

먼저 주몽의 뇌구조를 살펴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뽀대 나는 나라 한번 세우자'. 또 '어머니 유화부인 걱정', '대소 이 Sa가지', 'No More 염장'도 눈에 띤다.

'활쏘기' '소서노' '첫사랑 예부인'도 주몽의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보일 듯 말듯 한 '금와왕이 정말 개구리 소년인지에 대한 궁금함', '자기를 도와준 물고기, 자라를 고아먹은 부여수산 주인장에 대한 분노' 등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소서노의 뇌구조 그림에는 '간지나는 남편 주몽'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또 '비류' '온조'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예부인, 유리의 컴백걱정'은 극중 주몽과의 삼각 관계를 암시해 웃음을 준다. 또 '스토커 대소'는 극중 대소(김승수)가 소서노에게 집착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또 최근 우태와 혼인을 한 것과 관련, '청춘시절 과부됐다 이 죽일 놈의 팔자', '전 남편과 가끔씩 비교하고픈 마음'도 눈길을 끈다. '시아버지가 침도 놓고 약도 짓는다는 헛소문'은 금와왕 전광렬이 '허준'에서 주연을 맡았던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이 그림은 엄격히 말하면 주몽과 소서노의 뇌구조가 아니라 시청자들이 분석한 두 사람의 현재의 심리상태라고 할 수 있다.

높은 인기에 걸맞게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주몽'.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실종된 주몽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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