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지방 초대형 아파트 단지 어떻게 돼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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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1면

◆ 청주 지웰시티

4300가구 11월부터 분양

신영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3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지웰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농공장 부지 15만9000여평에 55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와 평균 45층, 17개동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된다. 복합단지인 지웰시티에는 아파트외에도 백화점.한방병원.상업시설과 공공청사 등 행정기관도 들어선다.

신영은 총 4300가구로 계획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중 올 11월에 1차분 2170가구(38~77평형)를 분양할 예정이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 및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과 인접해 있고 고속철 오송분기역은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120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영 나세찬 전무는 "분양전부터 지역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며 "청주 지역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마산 태영타운

아파트 + 주상복합 3859가구

태영과 한림건설이 경남 마산시 양덕동 옛 한일합섬 공장 부지에 지을 예정인 태영.한림타운에는 아파트 3859가구가 들어선다. 36~71평형 아파트 2127가구와 최고 63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1732가구(48~102평형)가 조성되는데 이 중 아파트 2127가구가 11월말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내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이벤트 광장.생활보행로.가족공원 등이 조성되며 입주민 건강을 위한 수영장과 체력단련장도 마련된다. 또 어린이 영어마을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마산 MBC.마산 종합운동장.경남은행 본점 등이 인근에 있는 등 마산의 핵심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쾌적성이 돋보인다.단지의 동서쪽으로는 삼호천이 흐르고 전 단지에서 마산 앞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분양가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주변 시세를 크게 웃돌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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