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패션업체 10월쯤 줄줄이 신입사원 채용

중앙일보

입력

화장품이나 패션업체에 취업할 기회가 대폭 늘어났다. 국내외 유명한 화장품 업체와 패션업체들이 오는 10월쯤 줄줄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26일 헤럴드생생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이들 업종이 여성 사원의 근무비율이 높은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여대생의 취업 도전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은 하반기 경영전략, 기획, 교육, 생산, 물류, 영업, 마케팅, 연구 등 전직종에 걸쳐 50~6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29일 서류접수를 받은 뒤 오는 10월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연세대, 충남대, 부산대 등 전국 15개 대학에서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수입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코리아도 오는 10월 대졸 인턴사원 20여명을 채용한다. "인턴 사원은 영어그룹 토의, 워크숍 등을 거쳐 선발되며 내년 1~2월 두 달간 마케팅, 영업, 회계, 관리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로레알코리아측은 설명했다.

패션업체들도 10월쯤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 대열에 나선다. LG패션은 10월 중순쯤 대졸 신입사원 25명 안팎을 뽑는다는 방침아래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캠퍼스 취업설명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LG패션은 취업설명회과 함께 약식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취업설명회도 차별화해 취업 희망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FnC코오롱 역시 영업 및 상품 기획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로레알코리아 관계자는 "화장품과 패션업체의 경우 여직원의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며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 화장품과 패션업계에 여대생이 많이 도전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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