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교수 새 만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연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민 만화가' 이원복(덕성여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역사와 세상을 새롭게 조망한다. 중앙일보 창간 41주년을 맞아 25일부터 매주 월요일자에 싣는 '이원복의 세계사(史.事)산책'을 통해서다. 어제의 역사(史)에서 배울 점을 찾아 오늘의 현실(事)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분석해 내일의 한국을 만들어 가자는 의도다.

이 교수는 교양 만화의 새 지평을 개척한 만화가로 꼽힌다. 대표작 '먼나라 이웃나라(전12권)'시리즈는 1200만 부가 넘게 팔린 초베스트셀러.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유려한 문장과 맛깔스러운 그림으로 녹여내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이 교수는 "세계는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는 민족 과잉, 이념 과잉으로 갈등과 분열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편협한 진보나 고루한 보수로는 더 이상 새 역사를 쓸 수 없고, 열린 민족주의와 실속있는 세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화를 통해 가르친다기보다 읽는 사람이 뭔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형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