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미혼 절반, 상사 부하간 교제 경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혼 10명 중 4~5명 정도는 직장내 상하관계에 있는 이성과 교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 www.bien.co.kr)가 이달 8일부터 18일 사이에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684명(남녀 각 34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직장내 상하관계에 있는 이성과의 교제경험 유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남성의 42.1%(1회 31.9%, 2회 5.8%, 3회 4.4%)와 여성의 47.6%(1회 38.1%, 2회 7.1%, 3회 2.4%)가 '1회 이상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직장내 상하관계에 있는 이성에게 연정을 느껴본 경험'은 남성 75.7%(1회 33.3%, 2회 24.1%, 3회 9.2%, 4회 3.0%, 5회 이상 6.1%)와 여성 60.6%(1회 34.5%, 2회 19.7%, 3회 1.5%, 5회 이상 4.9%)가 '1회 이상 있다'고 답했다.

'직장 상사로서 동성과 이성 중 어느 쪽을 좋아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은 '동성'(45.2%)을, 여성은 '이성'(51.3%)을 택해 남녀 공히 남성 상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가 이성일 때 호감도와 업무성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성이 '상관없다'(53.3%) - '정비례'(34.9%) - '반비례'(11.8%) 등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정비례'(51.6%) - '상관없다'(43.7%) - '반비례'(4.7%)의 순을 보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사의 호감도가 업무수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부하직원 중 호감 가는 이성이 있을 때 평소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녀 공히 '자상한 면을 많이 보인다'(남 : 28.6%, 여 : 32.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은 '인간미를 발휘한다'(22.4%), '남성적인 면을 보인다'(19.1%)로 답했고, 여성은 '자상한 면'에 이어 '의상, 패션에 신경을 쓴다'(17.8%)와 '인간미를 발휘한다'(16.2%) 등을 들었다.

'직장 커플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긍정적이다. 즉 '긍정적이다'('매우 긍정적', '긍정적인 편')는 응답비중에서 남성은 84.4%를 차지한 반면 여성은 41.0%에 그쳤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