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 매장이나 은행들이 매장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의류 매장을 갤러리로 꾸민 공간이 생겼다.
남성복 TNGT가 설치미술 작가인 강현선씨와 손잡고 100여 평 규모의 TNGT 명동 매장에 '윈도 갤러리(사진)'를 마련한 것. 매장 전면 쇼윈도와 내부 벽면, 별도 갤러리 공간에 'Why or Why Not'이라는 제목으로 하늘을 향해 달리는 자동차, 위아래가 뒤바뀐 거리 풍경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작품을 12월 말까지 전시한다. 또 3층 전시 공간에는 강 작가의 작품은 물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한 고객들의 작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LG패션 벨류존 사업부 정승원 부장은 "즐거움과 정보를 주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