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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 긴장고조/침묵시위 대자보붙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뉴욕=박준영특파원】 중국의 반체제인사들이 올 봄에 반정부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신호로 북경의 천안문에서의 침묵시위를 예고하는 대자보가 대학가에 나붙고 이를 알리는 사발통문이 시민들 사이에 돌고 있어 중국정부가 긴장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안문광장에서 평화적 데모를 벌이자는 대자보가 지난해 시위를 주도했던 북경대와 북경항공대에 나붙어 당국이 이를 철거했으나 이 대담한 행동에 대한 소문이 북경에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앞으로 수일안에 새로운 불안이 조성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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