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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파일] 사찰서 탈세용 기부 영수증 남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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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울산지검 수사과는 20일 울산지역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2백억원대의 기부금 영수증을 허위로 발급해줘 30여억원을 탈세케 한 울산.양산지역 24개 사찰을 적발, H사 주지 金모(46)씨와 G사 주지 백모(54)씨 등 11명을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Y사 주지 손모(56)씨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장당 2만~15만원을 주고 소득공제용 백지 영수증을 구입해 연말 정산 때 세금을 공제받은 현대중공업 등 8개 업체 임직원 5천5백여명을 세무서에 통보해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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