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 4대가전』 |청전·소정·심산·의재 대표작 한자리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중앙일보사는 삼성미술문화재단과 함께 근대회화의 거봉인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심산 노수현, 의재 허백련등 4대가의 대표적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산수화 사대가전』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회는 전통회화의 맥을 오늘에 이어준 사대가의 위업을 기리는 산수 명품전으로 우리 산야의 정경을 각기 개성있는 화풍으로 표현해 낸 걸작 80여점이 전시됩니다.
이들 사대가는 한국의 격변기에 태어나 문화적 변혁속에 극적인 일생을 보내며 뚜렷한 예술적 성가를 이루어 한국근대회화사에 우뚝 선 분들입니다.
관념산수의 전통화법으로 온화한 남도의 산야를 독특한 인생관과 예술관으로 펼쳐놓은 의재, 고원장대한 이상을 웅장한 자연미로 형상화한 심산,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금강산 실경에 몰두한 소정, 우리 산하의 독특한 정경을 새로운 조형적 개성미로 살려놓은 청전.
이번 전시회는 이분들의 예술적 성취를 재음미 해보고 현대한국화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기간=3월16∼4월27일 (오전10시∼오후6시)
◇장소=호암갤러리
◇입장료=일반 1천원, 초·중·고생 7백원, 단체 5백원
◇문의=본사 문화사업부 751-555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