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준호, 오늘 첫「금」 도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삿포로=방원석 특파원】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이 9일 10개국 4백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이곳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개막, 6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날오후 미카호 실내링크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첫경기 남녀1천5백m와 5백m에 이준호(이준호·동국대대학원) 모지수(모지수) 권영철(권영철) 김기훈(김기훈·이상단국대)등 남자선수 4명과 이현정(이현정·고려대) 이윤숙(이윤숙·의정부여고) 전이경 (전이경·신반포중) 김소희(김소희) 등 여자 4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이준호와 김기훈·이현정등이 각각 금메달 1개와 은메달2개를 목표로 열전을 펼쳤다.
이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국선수단은 기수 홍종성(홍종성·상무아이스하키선수)이 든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영문 알파벳순서에 따라 이란에 이어 여섯번째로 입장했다.
일본 육상 자위대 악대의 행진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붉은 초컬릿색 상의와 체크무늬 회색 바지를 입은 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관중석에 있던 수백명의 재일 교포 응원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한편 파하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회장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 대회장을 맡은 김종하 OCA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동계 아시아드가 아시아인의 단결을 도모하고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