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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내일 팡파르 | 한국 준우승″워밍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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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삿포로=방원석특파원】삿포로 하늘에 태극기를-.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본진19명이 7일 오후 일본 삿포로에 도착, 이곳에서 전지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스케이팅. 스키 등 대표선수들과 합류했다.
한국선수단은 8일 오전11시 북한에 이어 이곳 구민회관에서 입촌식을 가졌다.
빙상선수들은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훈련을 갖는 것을 비롯, 종목별 선수들이 해당 경기장에서 2∼3시간씩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막바지 컨디션조절에 박차를 가했다.
개막식은 9일 오후1시 이곳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벌어진다.
7일로 모두 삿포로에 도착한 10개국 4백49명의 선수단은 조직위 측이 정해준 스케줄에 따라 연습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 이어 2위를 노리는 한국·북한·중국 등 동북 3개국이 상대팀의 연습장을 찾아 전력을 탐색하는 등 대회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5개의 금메달로 일본에 이어 종합2위를 노리는 한국은 9일 개막식에 이어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백m 및 1천5백m에 출전한다. 한국은 특히 남자 1천5백m에서 비공인 세계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간판스타 이준호 (이준호·25·동국대 대학원) 에게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 종목의 이의 라이벌은 일본의 이시하라와 신예 가와이, 중국의 89소피아 동계유니버시아드 우승자인 장지민이다. 또 5백m에서는 일본·중국의 강세가 예상되나 김기훈(김기훈·23)과 모지수 (모지수·21·이상 단국대)등에게서 은메달정도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여자부는 중국·일본 세에다 북한마저 강해 5백m에서 이현정 (이현정·19·창문여고) 에게 동메달정도를 기대하는 정도다.
특히 북한의 정혜란은 동계유니버시아드 5백m 은메달리스트로 유력한 금메달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 걸린 금메달은 4개 종목에 33개.
지난86년 제1회 대회(삿포로) 에서는 일본이 금메달29개로 우승했고 중국이 금4개로 2위, 그리고 한국(금1·은5·동12)은 3위, 북한(금1·은2·동5)이 4위를 각각 마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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