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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종합2위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삿포로=방원석 특파원】오는9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할 한국선수단 92명 (선수63·임원29)이 7일 오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정오쯤 현지에 안착, 출전준비에 들어갔다.
9일 오후1시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에서 개막식을 갖고 남녀쇼트트랙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이번 대회는 86년 1회 대회 우승팀 일본의 압도적 우세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중국·북한 등이 2위 자리를 놓고 6일간 뜨거운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대회에서 금1·은5·동12개로 일본(금29) 중국(금4) 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엔 빙상·스키·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 등 4개 전 종목에 출전, 강세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세계적 스프린터 배기태 (배기태·단국대대학원) 가 지난달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종합 우승한 여세를 몰아 5백m 와 1천m에서 2관 왕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남자쇼트트랙에서는 지난 동계체전 3천m에서 비 공인세계신기록을 작성한 이준호(이준호·동국대대학원) 가 1천m 와 3천m에서 역시 2종목 석권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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