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키에 눌린「재간 농구」|올스타대회 장신 팀이 승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89∼90 남녀농구 올스타 평가전은 장신과 단신의 이채로운 대결로 빌어져 3천여 농구 팬들의 흥미를 돋우었다.
이날 남자부 1차전은 한기범(한기범·2m7cm)서대성(서대성·1m95cm) 강양택(강양택·1m90cm)을 주축으로 한 1m90cm이상의 장신팀인 백군이 이충희(이충희) 김현준(김현준) 등 단신 가드 주축의 청군을 월등한 리바운드 우세(49-19)로 밀어붙여 1백7-95로 제압했다.
농구경기는 역시 신장의 우세가 요체임을 재확인시켜준 셈.
한편 대표팀-실업선발전으로 치러진 여자부 경기는 최경희(최경희·16점)가 선봉장으로 활약한 대표팀이 임애경(임애경·17점)이 이끈 실업선발을 70-57로 물리쳐 체면을 지켰다.
이날 여자부 3점 슛 묘기경연대회 (1분간 5개 지점에서 슈팅)에서는 국민은 슈터 박정숙 (박정숙)이 26개중 14개를 성공시켜 챔피언에 올랐고 2위는 박향숙 (박향숙·26개중 13개 성공), 3위는 최경희(최경희 24개중 12개 성공)가 각각 차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