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90년(16)사당천복개공사 년내마무리|서초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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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역내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3월부터 양재동 구민회관 내에 65세 이상 노인 2백 명을 대상으로 한 노인대학을 개설, 주1회씩 운영한다.
이 대학에는 대학교수·분야별 전문가들을 초빙, 일반교양·건강관리·취미활동등을 강연토록 할 계획.
또 지역면적의 60%를 차지하고있는 청계산·우면산등의 자연녹지를 체육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사업비 7억4천5백 만원으로 3월부터 산 정비사업을 벌인다.
우선 청계산에 등산로(2km)를 정비하고 의자1백개·대피소 3곳을 설치하는 한편 제1야영장옆에 4백60평 크기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우면산에는 정상에 2층 높이의 팔각정을 새로 짓고 단풍나무 4백 그루를 심는다.
또 방치되고 있는 아파트지하공간을 단지 내 청소년독서실·체력단련장·회의장등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 4월말까지 주민들과 협의해 6개 아파트단지를 선정,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도로·교통=청계산 이용객들의 차량과 성남시를 드나드는 차량들이 크게 늘어 통행이 매우 불편한 염곡동 네거리∼청계산입구사이(2천1백m)의 청계산 진입로 폭을 현재의 5∼8m에서 15m로 넓히는 공사를 추진한다.
보도블록이 깨지고 주저앉아 상대가 좋지 않은▲방배1동 방배시장 입구∼남부순환로 사이 (2km) ▲사임당로 주변 (1·8km) ▲서초3동 소라아파트∼예술의 전당 사이(1·4km)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1·9km) ▲구청사 주변(8백m)보도정비사업을 올해 안에 모두 끝낸다.
주요중심가의 주차 난 해소를 위해 아파트단지내 주차장을 낮 시간 에는 외부차량에 유료로 개방하는 사업을 지난해 서초1동 우성아파트단지에서 시작한데이어 올해 방배본동 삼호아파트등 14개 아파트단지로 확대해나갈 계획.
◇청소=매주 금요일을 취약지 특별청소의 날로 정해 뒷골목·공터등의 쓰레기를 우선적으로 청소한다.
이와 함께 주택수리·이사등을 할 때 나오는 폐기물의 처리를 돕기 위해 각 동별로 다량폐기물 청소신고센터를 설치, t당 5천3백 원의 수수료를 받고 처리해줄 계획.
◇하수도=비가 많이 올 때마다 사당천이 넘쳐흐르고 방배동 일대의 저지대가 침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88년부터 시작한 사당천 복개공사를 올해 방배동 주택은행뒤∼중앙로 사이 (4백20m)의 구간을 복개, 공사를 마무리짓는다. 현재 공사중인 방배 유수지펌프장에도 8백마력 짜리 펌프 2대를 추가로 설치, 올해 안에 사업을 모두 끝낸다.
하수도가 낡은 ▲반포3동 강남터미널주변 (2백70m) ▲잠원동 반포아파트주변(7백10m) ▲내곡동 사무소 옆(50m) ▲양재동 양재시장 앞(1백20m) ▲반포2동 서래마을 앞 (6백60m) 하수도 개량사업을 벌인다.
◇공원=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아파트주변 공원조성사업을 계속 추진, 11월말까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옆에 서초 1근린공원, 진흥아파트 옆 서초 제2공원, 잠원동 설악아파트 옆 잠원 제1공원, 잠원역뒤 잠원 제2공원 조성공사를 각각 마무리짓는다.
국립도서관뒷산, 삼창빌라뒷산, 서울지하철공사뒷산, 동덕여고 뒷산, 법원뒷산, 강남성모범원 뒷산에 모두 10곳의 배드민턴장과 철봉등 90점의 운동시설을 6월말까지 설치, 체력단련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양재대교 남쪽 고속도로변의 양재시민의 숲(7만8천평)에 잔디광장 두 곳과 야외식탁 20개를 설치, 야외결혼식장으로 활용토록 하고, 이를 위해 단풍나무 9백 그루도 새로 심는다.<끝><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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