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90년<1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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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현재 설계중인 구민공설운동장 조성공사를 6월 착공, 11월 준공할 계획.
봉천7동 인헌국교 맞은편 3천5백평의 부지에 축구장 (1천2백30평)·테니스장 각1곳, 배드민턴장 2곳등의 경기시설이 들어설 이 운동장 (관람석 1천석 규모) 의 시설비는 1억7천만원.
60∼70년대 청계천이나 여의도 수몰지구 주민들이 경사 15∼35도의 고지대 비탈에 무허가건물을 지어 집단 정착한 신림동·봉천동등 이른바 달동네 12곳 (2만3백78가구) 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올해 우선 38억3천만원을 투입, 골목길 바로 펴기(9곳)·하수도정비(5곳) 를 하고 공중변소 11곳을 새로 짓는다.
◇도로=관악산 자락으로 막혀있는 신림1동 신림고교∼신림11동 신림 제1교 사이에 4차선도로(5백20m)와 터널(쌍굴·3백60m) 개설공사를 3월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해 남부순환로를 돌아다녀야 하는 지역간 교통불편을 없앤다.
소방도로가 없는 주택밀집지역인 봉천5동 현대시장 맞은편∼구암국교사이(1백90m), 봉천6동 에덴교회∼서울남부교회사이(1백m)에 폭 8m의 도로와 신림2동 신성국교 옆(70m), 신림3동 우림시장∼신림3동 사무소 사이 (1백m)에 폭 6m의 도로를 각각 연말까지 새로 뚫는다.
◇주택=불량주택 재개발사업지역 11곳중 현재 12%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봉천3동 봉천1구역 (3만3천9백평) 사업을 적극 지원, 내년 5월말까지 15층짜리 아파트 26동(2천1백34가구) 건립공사를 마무리짓도록 할 계획.
또 대지조성공사를 하고 있는 신림10동 신림2구역(8천6백30평)과 신림2동 신림3구역 (2만1천9백평)도 내년 말까지 각각13∼15층 아파트 5동(8백86가구)과 15층 아파트 12동 (1천4백26가구) 건립공사를 추진한다.
신림5구역(5천1백85평)과 신림6구역 (2천평)은 올해 안에 재개발사업인가를 받아 세입자 문제등을 해결, 사업을 시작토록 한다.
나머지 봉천2· 3· 4·7구역은 현재 건설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구역변경을 요청중이며, 신림2-4구역은 조합설립위원회 구성을 추진중이다.
◇하수도=봉천7동을 가로질러 흐르는 봉천천의 악취를 막고 수질 개선을 위해 서울대 입구역∼낙성대사이 (2천96m)에 올해 안에 분류하수관로를 설치한다.
관이 낡은 ▲신림 11동 인헌국교 옆∼강원의숙사이 (1천8백m) ▲신림 4동 청호연립 옆 (7백m) ▲신림5동 상업은행 맞은편 (5백m) 하수관을 6월전까지 모두 새것으로 바꾼다.
◇문화=휴일의 경우 평균 20만 인파로 편익시설이 부족한 관악산에 올해 안으로 야유회장 2곳, 배드민턴장 8곳, 체력단련장 7곳을 설치하고 진입로 (3백m)양 옆에 장미·느티나무(6백그루)를 심어 숲길을 만들 계획.

<이효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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