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주차 빌딩 세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하철 3, 4호선 양재·사당역 등 두곳의 지하철 역세권 노외주차장에 각각 1천대, 1천5백대규모의 주차시설과 시내버스·택시환승정류장, 쇼핑쎈터 등이 혼합된 새로운 형태의 복합주차빌딩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가 지하철과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의 효울적인 연계를 위해 추진중인 이 주차빌딩은 1층에 버스·택시의 승강장을 설치, 대중교통 환승 기능을 높이고, 2∼3층에는 쇼핑센터 등 상가건물, 지상3∼7층과 지하1∼2층은 주차장으로 이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2층에서 지하철 승강장 사이에는 자동수평이동통로 (Moving Way Transit)를 설치, 이용 시민들의 통행을 쉽게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현재 동시 주차규모 2백대인 양재역 주차장 (6천35평)은 주차능력 1천대로 5배, 사당역 (6천1백평)은 3백50대에서 1천5백대로 4배 이상 높일수 있는 2중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계산이다.
시는 이 같은 주차빌딩을 민자를 유치, 건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건설부에 공영 주차장에 상가든 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도시계획 시설기준에 대한 규칙개정을 건의, 규칙이 개정 되는대로 공개경쟁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