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10여차례 추행/신고 못하게 얼굴사진 찍고 금품 갈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10대 9명 영장
【이리=연합】 전북 이리경찰서는 20일 국모군(19ㆍ충남 논산군 강경읍) 등 10대 청소년 9명을 강간치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18일 오후6시쯤 이리시 창인동2가 E여관에 방 3개를 예약하고 이리역전 등지로 돌아다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리는 전모양(18ㆍ전북 김제군 만경면) 등 4명을 여관으로 유인,강제로 집단폭행한후 현금 4천원을 빼앗고 전양 등의 얼굴을 사진 찍은후 경찰에 신고하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전북 완주군 고산면 등지의 유원지와 이리 등지에서 10여차례 부녀자들을 접단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