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등 화려한무대 펼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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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공연예술무대의 1번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올해도 볼쇼이발레단의 내한공연등 큼직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관장 서정희)은 17일 올해 주요운영방향 및 공연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의 회관중점 운영방향을 ▲시민의 생활터전속에 파고드는 공연활동전개 ▲전속예술단체운영의 활성화 ▲수준높은 공연장으로의 육성등 세가지로 정하고 세부사업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촬동 전개-공연무대를 회관의 분수대광장은 물론 공원등지로까지 확대, 시민들의 문화향수기회를 넓힌다. 5월중에 회관분수대광장에서 시민 초청축제를 개최하며 7월중에는 덕수궁·경복궁·어린이대공원중에서 장소를 택해 소년소녀교향악단 연주회등을 가질 계획.
또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공연활동을 위해 구민회관·양로원등에서 국악관현악단등과 함께 문화잔치를 벌인다.
◇전속 예술단체운영의 활성화=단원 예능도평가제를 도입, 전문위원들이 매년말 오디션을 겸해 예능도를 평가, 단원의 정예화를 기한다. 또「레퍼터리 선정및 평가위원회」를설치, 작품수준을 향상시킨다.
고정관객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교향악단을 대상으로 실시하기 시작한 회원제를 확대 실시한다.
◇수준높은 공연장으로의 육성=공연실적 평가보고및 자료집 발간, 세종문화가이드의 편집보강등 홍보강화, 무대시설의 점검및 개보수추진.
세종문화회관은 이밖에도 전속예술단의 해외공연 추진, 중간 예술프로그램의 육성 및 확산, 청소년프로그램의 육성발전사업도 범행·추진한다.
전속예술단의 해외공연으로 국악관현악단이 3월21일부터 25일까지 대북에서 공연하며 북경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무용단 16명이 공연한다. 또 소년소녀교향악단은 내년3월 카네기홀개관 1백주년기념 초청공연을 갖는다.
중간예술프로그램 으로는 회관분수대광장 팝뮤직 창작춤페스티벌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레코드 음악감상회를 월1회 개최하고 시립소년소녀교향악단의 청소년대상공연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올해 세종회관의 주요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3월25일∼4월3일 ▲레닌그라드필 연주회-4월10∼16일 ▲그루치 안댄싱그룹초청공연=5월23∼26일 ▲USSR심퍼니 연주=6월9∼10일 ▲플라시도 도밍고내한공연=7월11∼14일 ▲마더 그레이엄 현대무용단 공연=11월1∼10일 ▲신시내티필 팝스내한 공연=11월17∼18일 ▲헤르만 프라이 내 한공연 11월24일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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