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 폭력투쟁 자제/인종간 평화ㆍ화해 추구/만델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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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케이프타운ㆍ요하네스버그 APㆍAFPㆍ로이터=연합】 27년만에 석방된 남아공 흑인인권운동지도자 넬슨 만델라(71)는 12일 앞으로 평화와 인종간의 화해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하고 과거 남아공정부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인종분리정책)에 맞서 벌여온 반정부 폭력투쟁은 필요한 「방어적 행동」이었기 때문에 정당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만델라는 이날 고향인 요하네스버그로 떠나기전 투투대주교 관저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남아공 정부당국간의 협상이 곧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 협상은 남아공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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