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선 박샤론, 미스월드대회 첫날 보내

중앙일보

입력

2006 미스코리아 선 박샤론이 '2006 미스월드선발대회'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올해 당선된 미스코리아중 해외 대회에 나서는 것은 박샤론이 최초다.

박샤론은 1일부터 한달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날 출국, 도착후 각 나라후보들과 첫날 일정에 참여했다.

미스월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시내 공항에 도착한 후보들은 서로 얼굴을 익히게에 바빴으며, 이들에 앞서 폴란드 인근 국가에서 바르샤바에 도착한 몇몇 후보들은 제2차대전 발발일인 이날에 맞춰 바르샤바 무명용사들의 묘지를 찾아 이들을 추모했다.

2일 이들은 오래된 바르샤바 거리를 찾아 유적들을 보고, 공원에서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쇼팽의 콘서트를 즐긴다. 이어 3일에는 바르샤바 공과대학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환영만찬에서 참석하며, 이는 2시간 동안 폴란드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된다.

4일에는 발틱해 인근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 그단스크로 이동해 수영복 심사를 받게 된다. 후보들은 앞으로 재능심사, 스포츠심사, 봉사활동 심사 등을 더 받게 되며 최종 심사에서 1,2,3위와 각 대륙을 대표하는 미인 6명을 가린다.

한편 후보 소개란에는 박샤론이 한국의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여대에 영문과에 재학중으로 가족 상담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됐다. 또 박샤론의 아버지는 목사여서 선교 여행을 줄곧 다녔고 필리핀과 파라과의의 어린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나와있다.

박샤론은 또 플루트와 같은 악기 다루기와 클래식 음악감상, 한국무용과 수영을 좋아하며, 김치찌개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았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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