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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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지대에 낡고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된 지역특성을가진 성북구는 영세민들이 특히 많이 몰린 정릉3, 4동과 월곡3, 4동(속칭 밤나무골) 등을 중심으로 생계비보조·자녀학자금지원 및 생활환경개선사업에 예산1백억원을 배정하는등 저소득 시민생활안정에 역점을 둔다.
또 아직 녹지공간이 많은 지역이점을 최대한 살려 북한산 국립공원 주위인 월곡 제1공원(월곡동·7만5천평) ,개운산공원(돈암동·9만1천평), 성북공원(돈암동·3만8천평)등 3개공원 (20만4건평)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 95년까지 북한산공원과 연결해 강북제1의 명소로 만든다.
상계·중계동등 주거밀집지인 노원·도봉구의 북부지역과 도심사이에 위치해 있어 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는 도로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4차선인 미아삼거리∼혜화동 창경궁앞 사이의 미아로를 6차선으로 넓히는 공사가 92년말 완공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계속된다.
북악터널 주변의 병목현상을 없애기 위한 쌍굴건설공사도 91년말 완공예정으로 지난해 계속사업으로 진행된다. 올해 성북구 예산은 모두 4백89억7건3백만원.
◇복지=주민 숙원사업으로 87년부터 돈암동 동소문재개발구역안 4천1백41평에 지어온 3층짜리 구민회관은 지난해말 강당·회의실·독서실·탁아소등을 갖춘 건물공사를 마친데 이어 주변조경·진입로 공사를 마무리짓고 5월 문을 연다.
길음동 성북등기소뒤 2백6평에는 마을회관, 노인정, 유아·탁아원및 독서실이 있는 3층 규모의 종합복지관을 6억원을 들여세운다. 연말 완공 목표로 7월착공 예정.
월곡동 속칭 밤나무골 뱅텐볼링장부근 4백52평에 짓는시범아파트형 공장(3층)은 저소득시민 소득향상을 위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지난해말 착공돼 봉제·완구등 가내수공업공장 15개와 식당· 휴게실등이 들어서 6월말 가동된다.
◇도로·하천=모두 71억8천여만원을 들여 31곳의 지역도로를 92년까지 확장 또는 새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성북국교앞 성북동길(8백50m) ▲길음동 영훈국교부근 삼양로∼도봉로사이 도로 (7백80m) ▲동덕여대진입로 (3백m)가 각각 확장되며 ▲월곡근린공원 주변도로 (5백50m) ▲미아리고개∼고대뒷길사이의 북악산길 연결도로 (5백80m) 가개설된다.
또 성북구청 주변 성북천, 정릉4동 사무소앞 정릉천등 2곳 1백m씩을 복개,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재개발· 환경개선=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은 현재 사업시행중인 동소문지구, 돈암2의1, 2지구등 3곳 외에 돈암3의2, 3의3지구등 2곳에 대한 사업계획을 올상반기에 수립, 하반기에는 조합설립과 사업승인을 마칠 계획이다.
청소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3대뿐인 2t짜리 소형차량을 8대로 늘리고, 먼지·악취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주택가 소규모 쓰레기적환장 대신 정릉천 복개지와 월곡동 철도청부지등 2곳에 쓰레기 중간집하장을 새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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