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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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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문·사회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한국 중국현대문학학회 지음, 동녘, 471쪽, 1만5000원)=1920년대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대문학의 주요 흐름과 루쉰.바진.가오싱젠 등 문호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스페인사(레이몬드 카 외 지음, 김원중.황보영조 옮김, 까치, 376쪽, 1만7000원)=로마 지배 시대부터 최근까지 2000여 년에 걸친 스페인 역사의 특징과 발전 과정을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했다.

◆복화술의 목소리(엘리자베스 D 하비 지음, 정인숙.고현숙.박연성 옮김, 문학동네, 312쪽, 1만8000원)='왜 남성 작가가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는가'를 주제로 르네상스 시대 영문학 작품과 20세기 페미니즘 이론을 파고든 비평서.

◆근대의 경계에서 독재를 읽다(장문석.이상록 엮음, 그린비, 448쪽, 1만7900원)=대중독재론의 관점에서 박정희 체제에 대한 미시적.일상사적 접근을 꾀했다. 독재냐 아니냐의 이분법을 벗어난 새로운 시각이 돋보인다.

문학·교양 ◆대통령의 눈물(이태동 지음, 문예, 347쪽, 1만2000원)=문학평론가인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각종 매체에 발표했던 사회비평 칼럼을 엮었다. 날카로운 세태 비판과 풍부한 교양이 잘 어우러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실험 열 가지(로버트 P 크리즈 지음, 김명남 옮김, 지호, 336쪽, 1만5000원)=갈릴레이의 피사의 사탑 낙하 실험, 러더퍼드의 원자핵 발견 등 2500여 년간 과학의 혁신을 불러온 기념비적 실험을 소개하면서 경이로운 과학의 세계로 안내한다.

◆인문주의 예술가 뒤러(전 2권, 에르빈 파노프스키 지음, 임산 옮김, 한길아트, 각 430쪽.494쪽, 각 1만7000원)=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연구서 중 손꼽히는 고전. 참고문헌과 도상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작품 300여 점을 꼼꼼히 분석했다.

◆로버트 카파(알렉스 커쇼 지음, 윤미경 옮김, 강, 392쪽, 1만6000원)=세계적 보도사진통신사 매그넘의 설립자 로버트 카파. 그의 보헤미안적 삶과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작품세계를 생존 인물 인터뷰와 자료 조사 등으로 재구성했다.

◆종말의 바보(이사카 고타로 지음, 윤덕주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352쪽, 1만원)=지구 종말을 앞둔 여덟 이웃들의 일상을 재기발랄하고도 무게있는 작가 특유의 필치로 아기자기하게 그려냈다.

◆이탈리안 조이(칼라 컬슨 지음, 넥서스, 312쪽, 1만5000원)=성공한 여성사업가가 불현듯 인생의 열정을 되찾고자 낯선 땅 이탈리아로 떠난다. 12가지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탈리아의 원초적 매혹.

◆평화를 위한 글쓰기(김우창 엮음, 민음사, 804쪽, 2만5000원)=지난해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에서 발표됐던 논문들을 모았다. 오에 겐자부로, 장 보드리야르, 르 클레지오, 오르한 파묵, 로버트 쿠버, 고은, 백낙청, 황석영, 황지우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작가 66인의 담론을 한 숨에 훑어볼 수 있다.

◆유리창(장인수 지음, 문학세계사, 111쪽, 6000원)=2003년 '시인세계'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 쉽고 경쾌하고 군더더기 없는 언어에서 삶의 절절함이 뚝뚝 듣는다. 발랄한가 했더니 어느새 짠하다.

경제·과학·실용 ◆뜨거운 관심(하우석 지음, 다산북스, 268쪽, 1만원)=상대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는 '차가운 관심'이 아닌, 소중한 사람과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뜨거운 관심'을 개발하는 비결을 일러준다.

◆돈 안드는 마케팅(이학만 지음, 한스컨텐츠, 256쪽, 1만2000원)=작은 기업 특유의 민첩성과 아이디어를 내세운 '한국형 MPR(마케팅+홍보)'의 모델을 제시한다.

◆한국 텔레비전의 전설(김지문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60쪽, 1만1000원)=아나운서.편성책임자 등으로 방송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지은이가 한국방송 80년사에서 벌어진 각종 방송 사고와 사건들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마음을 다스리는 산행(이석암 지음, 에세이, 288쪽, 1만원)=건설교통부 국장을 지낸 지은이가 2004년부터 3년간 전국 16개 명산을 답사하면서 보고 느낀 산의 멋과 아름다움.

어린이 ◆삼신할머니 저승할머니(초록인 글, 오진욱 그림, 교학사, 168쪽, 8500원)=생명을 낳게 하는 삼신 할머니, 죽은 아이 혼을 돌보는 저승 할머니의 설화를 동화로 꾸몄다. 좋은 부모와 착한 아이 되는 법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

◆장콩선생의 박물관 속에 숨어 있는 우리 문화 이야기(장콩선생 지음, 살림, 230쪽, 1만2000원)=박물관에 있는 유물 하나하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대화로 설명한다. 수박 겉핥기식 박물관 구경에 답답했다면 참고할 만한 책이다.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브린 바너드 지음, 김율희 옮김, 다른, 64쪽, 1만2000원)=인류 역사를 뒤흔들었던 흑사병.천연두 등의 전염병 이야기.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만큼 전문적인 이야기를 생생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간략히 풀었다.

◆원시인도 밥을 먹었을까◆(책생각 글, 박경원 그림, 일곱난쟁이, 96쪽, 8000원)=밥의 장점과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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