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내일 출범/3당합동회의 열어 창당 의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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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당명 「민자당」으로 확정
민자당(가칭)은 9일 오전 3당 합당의 수임기관으로 지정된 민정당중앙집행위ㆍ민주당정무회의ㆍ공화당당무회의의 합동회의를 열어 3당 합당을 의결,새로운 당으로 정식 출범한다.
민자당통합추진위는 이에 앞서 8일 오전 8차 전체회의를 열어 당헌ㆍ정강정책 및 창당선언문을 확정했다.
통합추진위가 확정한 당헌은 3인최고위원의 합의제로 당을 운영하고 당무에 관한 주요사항을 의결하기 위해 50인으로 구성된 당무회의를 두며 당무회의의 수임기관으로는 당직자회의를 두고 당직자회의 참석자는 3인최고위원ㆍ상무위의장ㆍ사무총장ㆍ원내총무ㆍ정책의장ㆍ정무장관ㆍ대변인 등 9명으로 하고 이를 당규에 규정했다.
통합추진위는 이밖에 전당대회 대의원수를 7천명 이내로 했으며 당명을 민주자유당으로 그대로 두기로 확정했다.
민자당은 창당대회때까지 주요 당직은 3당이 균분키로 한 원칙하에 신당사무총장은 박준병 민정총장이,원내총무는 김동영 민주총장이,정책의장은 김용환 공화의장이 각각 맡도록 내정했으며 당무회의위원 50명도 3당에 10명씩 배분,우선 30명을 임명키로 하고 나머지는 의석비등에 따라 추가로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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