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몸무게 6kg, 키60cm 초우량아 탄생

중앙일보

입력

브라질의 한 병원에서 몸무게가 6.35kg에 달하는 초우량아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났다. 수술은 담당했던 로차 파리아 주립병원은 29일(이하 현지시간) 아기의 발이 신생아용 침대 밖으로 나올 정도로 아기가 커서 제왕수술을 통해 아기를 출산시켰다고 밝혔다.

이사벨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아기는 지난 27일 태어났으며, 출생 당시 신장이 거의 60cm에 달했다.

하지만, 빅토리아가 브라질에서 태어난 가장 큰 아기는 아니다. 브라질의 북동부 살바도르에서는 지난 2005년 1월 몸무게 7.56kg의 건장한 아기가 태어난 바 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According to Guinness World Records)'에 따르면, 지금까지 건장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 중 가장 무거운 아기는 1995년 이탈리에 아베르사에서 태어난 몸무게 10.19kg의 남아였다.

로차 파리아 주립병원의 행정담당자인 안토니오 피멘타는 빅토리아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며, 30일 퇴원해 집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엘리사 마이아 도스 리베이로(36세)의 첫 딸로, 리베이로에게는 이미 세 아들이 있다. 리베이로의 세 아들 모두 출생 당시 몸무게가 4kg가 넘는 우량아로 태어났지만, 빅토리아에 비한다면 작은 체구였다.

리베이로는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의료진은 당뇨병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우량아를 출산한다고 설명했다.

RIO DE JANEIRO, Brazil (AP) / 김현정 (JOINS)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