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에 위락단지 개발안 마련 진입로 3곳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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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는 남산공원종합개발계획(안)을 마련, 올해 필동 동국대옆, 예장동 서울예술전문대부근, 한남동 남산맨션아파트 부근등 남산진입로 3곳에 새로 위락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또 도심근린공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현재 서울역·장충동등 동서 방향으로만 개설돼 있는 도로 및 등산로를 남북방향으로도 확장한다는 계획아래 지형상 도로설치가 어려운 점을 감안, 남북방향의 조깅코스를 겸한 산책로를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계획은 87년7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서울시가 의뢰한 남산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결과 남산이 도심 근린공원으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큰 데도 불구, 시내의 다른 관광위락지에 비해 시설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갈 수록 시민들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2월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건설부로부터 공원조성허가가 나는 대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산책로를 위주로 전망대 8곳을 설치하고 순환관광도로변을 중심으로 소규모 문화시설, 기념적인 건축물, 조경시설등을 배치하며 순환도로를 따라 문화·기념·박물관 및 시민공공집회장을 늘려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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