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P] 할리우드 영화 나오자마자 '다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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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는 디지털 유통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해 미국, 올 초 독일에서 각각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이저 영화사 중 최초의 시도다. 한국은 그 세 번째 시장. 극장에 집중된 국내 영화 유통구조에 변화를 가져오며 위축된 부가판권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운타운'은 9월초 1차적으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시트콤 '프렌즈'.'ER'을 제공한다. MBC 드라마 '주몽''궁''다모''네 멋대로 해라''소울메이트'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어 9월말까지 '포세이돈''시리아나' 등 신구 영화와 TV시리즈 전편을 올릴 예정이다. 앞으로 신작 영화들은 DVD 출시보다 앞서 제공된다. 기존 VOD 서비스와 비교해도 평균 3개월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야 시청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식이 아닌 다운로드 방식으로, PC나 포터블 기기 등 2개 단말기에 다운받아 영구 소장할 수 있다. 가격은 '프렌즈'같은 시리즈는 에피소드당 2000원, 극영화는 편당 6300~1만200원이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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