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4연패"순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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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9농구 대 잔치>
삼성생명이 파죽의 6연승을 구가하며 89농구대잔치 1차 대회 여자부 4강에 안착, 대회 4연패(패)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갸일 예선 최종일 여자부 A조 경기에서 패기로 따라붙은 SKC를 맞아 후반들어 여섯차례나 타이를 허용하는 접전 끝에 67-64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올 들어 19연승을 마크, 실업농구 최다연승기록인 28연승(국민은·86∼87 시즌)에 9게임차로 따라붙었다.
또 남자부 A조의 현대전자는 이충희(이충희가 후반에만 3점 슛 4개를 포함, 30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대학 강호 중앙대를 1백7-77 30점차로 대파, 3전승 수위로 8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을 33-27로 앞서 기세를 올렸으나 후반 들어 배수의 진을 치고 맞선 SKC에 거푸 외곽 슛을 허용, 후반7분쯤 42-42 첫타이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양 팀은 후반5분을 남기고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벌였다.
삼성생명은 59-58로 앞선 후반종료 3분전 이날의 수훈갑 김원영(김원영)의 잇따른 중거리 슛과 성정아(성정아)의 골밑슛으로 달아나 1분30초를 남기고 65-6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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