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값 폭등 5kg 1만원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노량진 수산시장=이상난동으로 대구·생태 등 겨울 어종들이 흉어.
요즘 시장에는 제철임에도 생태 입하량이 평년의 4분의1에도 못 미치는 2백여 짝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바다수온 상승으로 동해에 어장형성이 안되고 있는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시세가 작년겨울보다 3천∼5천원이 올라 5kg 남짓 짝당 1만∼1만2천원선(21일 도매 경락가)에 높게 거래 중.
역시 한류성 어종인 대구의 경우도 제대로 잡히지 않아 요즘 예년의 절반수준인 하루 2백마리 정도가 들어오고 있는데 kg당 시세가 1만∼1만6천원 선으로 흔한 매운탕 감으로 쓰기에는 부담.
반면 횟감들은 성수기를 맞아 시세도 약세고 풍성하게 거래 중.
광어의 경우 활어kg당 1만4천∼2만원선으로 이달 초보다 3천∼4천원이 내려 거래되고 있는데 2kg정도 적당 크기의 동해산 최상품은 마리 당 2만6천원선. 참 숭어와 가자미도 두당 1만2천원 남짓.
▲중부 건어물시장=햇김 출하가 제대로 안돼 김 값이 계속 강세.
햇김의 경우 산지 물량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 탓에 그나마 일부 선보인 질 낮은 햇김류가 톳당 3천∼4천원으로 묵은 김 상품이 7천∼8천원으로 1천원씩 올라있는 상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