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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청소년 선도 등|2,849억원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청소년 육성 위원회(위원장 강영훈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정부종합 청사에서 열려 내년도 청소년 육성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청소년 문제에 관한 정부의 첫 대규모 종합대책인 90년도 청소년 육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취약계층 청소년보호·지원 및 비행 청소년 선도·교화 등 총1백42개 사업에 국비 2천4백20억5천3백만원, 민자 4백29억2천5백만원 등 총 2천8백49억7천8백만원을 투자키로 했다.
주요추진 시책으로는 청소년회관 8개소, 야영 훈련장 11개소, 심신훈련장 9개소 등에 3백1억3천8백만원을 투입해 청소년 전용시설40개소를 확충하는 한편 농어촌 초·중등학교 2백62개의 기존시설을 학생 야영장으로 지정, 청소년 전용시설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청소년 지도자 훈련 전용시설 확보를 위해 진해 대표선수 훈련원을 청소년 지도자 연수원으로 전용, 시·도 청소년 지도자 6천명에게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취약가정의 청소년 보호를 외해 극빈 가정 청소년 41만8천명에게 교육비로 1천54억8천3백만원을 지원하고 전국소년·소녀 가장 6천5백가구 1만3천5백명에게는 학용품비·영양 급식비 등 총 17억2천8백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키로 했다.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 및 학교주변 정화를 위해 검찰 주관으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 처분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근로 청소년 보호 대책으로는 내년에 근로 청소년 임대 아파트 1천 가구를 추가건설, 근로 청소년들의 주거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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