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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입차 국내서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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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를 호가하는 최고급 수입차들이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며 자동차 매니아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고 싶은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업체들의 전략이 국내 자동차 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사진=페라리 599 GTB]

페라리와 마세라티를 수입하는 쿠즈플러스는 오는 17일 4억원이 넘는 도로 위의 F1 머신, '페라리 599 GTB 피오라노'를 선보인다. 이 차는 F1 기술을 적용한 일반도로용 수퍼카. 6리터 12기통 V형 엔진을 탑재한 이 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330km.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3.7초에 불과할 정도러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아우디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아우디 Q7을 내놓았다. Q7은 20년 넘게 숙성시킨 기계식 4륜구동 콰트로의 새버전 외에 최신 자세제어장치(ESP), 파노라마 선루프, 첨단 파킹시스템과 후방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장착했다.

특히 국내 판매모델 중 처음으로 한글 MMI(Multi-media Interface) 시스템을 장착, 운전자들이 오디오, TV 등 다양한 엔터네인먼트 장치와 각종 차량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억2450만원.

BMW코리아는 지난달 2억1900만원 짜리 최고급 럭셔리 세단 BMW 750Li 익스클루시브 라인(Exclusive Line)을 출시했다. 최대 출력 367마력 V8 4799cc 엔진을 얹은 750Li 모델을 기본으로 하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실내외 컬러를 최대 17가지 조합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뒷좌석 VIP 전용 테이블과 뒷좌석 좌.우 독립형 모니터를 갖췄다. 독일 본사에서 직접 개발한 최신 한글 내비게이션과 야간 운전시 전방 300m까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고급 안전 편의장치도 장착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달 10일 1억2220만원짜리 최고급 세단 페이톤의 4000cc급 모델 V8 4.2 LWB를 출시했다. V형 8기통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6.9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최고 출력 335마력, 최대 토크 43.8㎏.m에 최고 속도는 시속 250㎞.

앞서 지난 5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2억6600만원에 달하는 S클래스 최상위 모델 S600L을 내놓았다. 바이터보 V12 엔진을 장착해 517마력의 강한 힘을 자랑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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